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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ootshift를 시작하며 — 인프라 엔지니어의 DevOps 전환기

rootshift를 시작하며 — 인프라 엔지니어의 DevOps 전환기

왜 블로그를 시작했냐면

솔직히 말하면 오래 고민했습니다.

“내가 쓸 게 있나?” 싶었거든요. 유명한 DevOps 엔지니어들 블로그 보면 내용도 깔끔하고 정리도 잘 돼있고. 근데 그 사람들도 처음엔 헤맸을 텐데, 그 과정은 잘 안 보이더라고요.

그래서 저는 헤매는 과정을 그대로 씁니다.


나는 누구냐면

공항 IT 보안 인프라 팀에서 일하고 있어요.

체크인 키오스크, 보안 시스템, 네트워크 장비들 — 공항 운영과 맞닿아 있는 IT 인프라를 관리합니다. 시스템이 멈추면 바로 현장이 돌아오니까, “일단 재부팅해보자”가 용납 안 되는 환경이에요.

5년 넘게 이 일 하면서 Linux 서버, 네트워크, 스토리지, 가상화는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해요. 근데 클라우드 네이티브, 쿠버네티스, 자동화 파이프라인 쪽은 업무에서 쓸 일이 없으니까 따로 공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

DevOps/SRE로 가고 싶은데, 현업 경험과 원하는 방향 사이 갭이 있어요. 그 갭을 메우는 과정을 여기 씁니다.


rootshift라는 이름

스케줄 근무(shift)에 root를 붙였어요.

현장 엔지니어는 root에서 시작한다는 의미도 담고 싶었고, 교대근무하면서 새벽에 혼자 서버실 앞에 앉아 있던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으니까요. 그 시간들을 부정하지 않고 여기서 출발합니다.


이 블로그에서 쓸 것들

🔧 인프라 실무
현장에서 겪은 장애와 트러블슈팅. 원인 찾는 데 3시간 걸렸는데 원인이 황당했던 것들, 비슷한 상황 마주칠 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 되길 바라며.

☸️ DevOps 전환기
쿠버네티스 공부 기록, ELK 스택 삽질, Ansible/Terraform 입문 같은 것들. 잘 됐을 때만 아니라 왜 안 됐는지도 같이 씁니다.

🧪 테크 탐험
새로운 툴 써본 후기. 이 블로그 자체도 AI 에이전트 연동해서 자동화했는데, 그런 것들도 씁니다. 재미있으면 재미있다고, 별로면 별로라고.


누구한테 도움이 될까

저처럼 현업 인프라 엔지니어인데 DevOps/SRE가 뭔지 궁금하고, 어떻게 가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요.

이미 쿠버네티스 마스터신 분들한테는 기초적인 내용일 수 있어요. 근데 저처럼 “일은 잘 하고 있는데 이쪽 생태계가 낯선” 분들한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


그냥 시작합니다. 완벽하게 준비되면 영영 못 씁니다.

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.0 by the author.